룽투코리아, ‘모바일 열혈강호’ 베트남 퍼블리싱 계약 체결

입력 2017-11-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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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투코리아가 베트남에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 초읽기에 들어갔다.

룽투코리아는 자회사 타이곤 모바일을 통해 모바일 ‘열혈강호(국내서비스명, 열혈강호 for kakao)’의 베트남 지역 서비스를 위해 ‘가모타(Gamota)’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 열혈강호는 중국 조이파이게임(Joypiegame)이 개발했으며, 누적 판매부수 600만 부를 기록한 인기 만화 ‘열혈강호’ 기반의 코믹 무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다. 국내 버전의 경우 자체 그래픽 리소스를 투입해 원작 특유의 깜찍함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파트너사인 ‘가모타’는 베트남 최초로 구글과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베트남 최대 모바일 앱 서비스 기업인 ‘아포타 그룹(Appota Group)’의 자회사다. 베트남 3대 퍼블리셔 중 하나로 손꼽히며, 자체 플랫폼을 비롯해 현지 3000만 명의 이용자와 500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보유하는 등 탄탄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룽투코리아는 자회사인 타이곤 모바일과 함께 베트남을 시작으로 그 외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적극 협상 중이며, 내년 상반기 베트남 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홍의 룽투코리아 게임사업본부장은 “이미 태국, 인도네시아 등은 메이저 업체로부터 퍼블리싱 제안을 받은 상태”라며,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베트남 지역 모바일 게임 최상급 퍼블리싱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만큼 좋은 성과도 기대해 볼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국내에 출시된 ‘열혈강호 for kakao’는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1위 달성,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위를 기록했다. 또한 장기 흥행 지표로 꼽히는 잔존율에서도 84%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국에서는 올해의 10대 모바일 게임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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