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석 한국유미코아신소재 대표가 외국인 투자 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외국기업협회는 7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2017년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47명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1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이승현 외국기업협회 회장, 미하일 라이터러 주한EU대표부 대사 등 주한외교사절, 주한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지 대표는 1억4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통해 양극재 소재 생산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2차전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3억1400만 달러를 유치한 대구텍의 김광주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한국바스프의 크리스토프 지그와트 생산팀장, 쿠라레코리아의 아마츠 야스시 대표 등 5명이 수상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국내에 등록된 외국인투자기업이 1만7000개가 넘어 우리기업 매출의 12%, 수출의 21%, 고용의 6%를 담당하는 등 국민경제 기여도가 매우 높다”며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이 지난해 213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고, 지난 15년간 외국인투자기업의 국내 매출액은 약 6배, 매출액 순이익률도 약 3배로 증가하는 등 우리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투자지원과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정주여건 개선 등 외투 기업인들이 사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