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범정부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미래 대비와 사회문제 해결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찾기에 적극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오후 '2018년 다부처 R&D 추진방향 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으로 내년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다부처 R&D 공동기획 사업은 R&D 분야의 부처 간 협업과 기술간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해 3개 이상의 부처가 공동으로 R&D를 기획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추진해 현재 총 13개의 공동기획사업을 운영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맞춰 내년 2월부터 수요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계획과 사회현안을 분석해 선정하는 하향식과 국민ㆍ부처 수요를 조사하고 선정하는 상향식(공모)을 병행해 추진한다.
발굴된 수요는 부처 합동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는지, 정부 지원이 타당한지를 중점적으로 살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각각 2개월, 4개월 내외로 사전기획연구와 공동기획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또 현재 진행 중인 공동기획연구 11건을 소개하고 산학연의 의견을 들었다.
공동기획연구 11건은 정밀재활치료, 지능형 측위시스템, 재해 모니터링, 시설원예용 농업로봇, 마이크로바이옴 뱅크, 항생제 내성균 등 미래 대비 분야 6건과 고령농어업인 소외ㆍ우울 환경모니터링,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 청소년 자살예방 관리기술, 실내환경 토탈솔루션, 취약계층 안전 케어 서비스 등 사회문제 해결 분야 5건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11개 과제 별로 공청회를 열고 내년 1월까지 공동기획연구를 끝마칠 예정이다. 공동기획연구가 마무리되면 다부처공동기획사업특별위원회에서 최종 공동기획사업을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