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창원터널 화물차 폭발 사고 원인 규명 나서

입력 2017-11-0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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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창원터널 폭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경찰은 8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창원터널 앞 폭발 화재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20분경 창원-김해 간 창원 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드럼통에 유류를 싣고 달리던 5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유류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트럭 운전자 윤 모(76) 씨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내용을 종합하면 사고 1차 원인이 된 5톤 화물 트럭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기 직전 한 차례 심하게 휘청거렸다. 뒤이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도 달리던 트럭에서 갑자기 치솟은 검은 연기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중앙분리대에 부딪힌 트럭에 실려 있던 윤활유(절삭유) 드럼통 70개 가운데 35개가 반대편 차로에 떨어져 폭발·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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