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롯데칠성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 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66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65억 원으로 32.0% 감소했다”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음료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돼 가격 인상 효과가 크지 않았다. 주류 매출액은 7~8%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맥주 매출액은 400억 원에 육박하며, 이 가운데 ‘피츠’ 매출액이 약 200억 원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외손실은 약 2600억 원으로 신규 회사로 편입되는 해외 자회사 공정평가와 주류 부문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홍 연구원은 “올해 맥주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2% 성장한 1257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소주 점유율 역시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하이트진로와 함께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재 회사는 거래정지 상태로, 거래 재개시 130만~140만 원을 하방으로 바닥 다지기가 예상된다”면서 “서울 서초동 부지 가치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