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온 일본에서 초기코인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규제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히가시 코지(Hijiashi Koji) 인디스퀘어(IndieSquare) 공동창립자가 “일본 당국은 ICO가 국내에 미칠 영향을 계속 파악하며 규제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비트코인 초기 투자 국가중 하나인 일본은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약 63%를 차지하며 큰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히가시는 “겉으로 일본은 자유롭고 개방되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수적이면서도 위험회피 성향이 큰 국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ICO가 안정성과 혁명성을 지닌 것으로 확실시 된 이후에야 일본은 많은 ICO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가상화폐 시장에서 중국 금융당국이 지난달 초 ICO를 불법으로 규정한 뒤 한국 정부도 ICO 전면금지에 나서면서 일본도 같은 위치에 설지 주목된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