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교통사고 사례 보니…"음주・무면허・졸음운전 절대 안돼”

입력 2017-10-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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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긴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음주・무면허・졸음운전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 나왔다.

3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14년부터 3년간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는 평소보다 7.9% 많은 평균 88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 피해자도 평균 13명으로 평상시보다 22.1% 많다.

졸음운전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최근 3년간 자동차 추돌로 인한 사고 5건 중 1건 가량이 추돌사고였다. 추돌사고 대부분은 졸음운전 때문이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98명에 달했다.

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는 기간 차량 운행증가로 자동차사고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법규를 준수하려는 노력과 여유있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렌터카 이용 시에는 주의력을 더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렌터카 사고율은 30.5%로 자차 운전시(19.5%)보다 1.6배 높았다. 특히 20세미만 운전자의 경우 사고율이 8.2배가량 높았다.

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장거리 국내 여행를 위한 렌터카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렌터카 이용자는 여행지역 도로·교통상황, 렌트차량 등이 익숙하지 않음을 인식하고 평소보다 운전 주의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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