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진입을 위한 천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침몰지점 3차 수중수색을 확정했다.
22일 현장수습본부는 지난달 16일부터 전날까지 42일간의 2차 수중수색을 마치고, 이날부터 다시 3차 수중수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차 수색은 다음 달 중순까지 2∼3주간 진행할 계획이다.
3차 수색에서는 세월호 침몰지점 주변에 설치한 사각 펜스 안에서 이뤄진다. 이 가운데 남측과 북측 펜스(약 200m씩) 아래, 인근에 쌓인 폭 5m 토사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펜스가 조류의 흐름을 막으면서 펜스 인근에 퇴적현상 발생, 혹시 모를 미수습자 흔적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본부 관계자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등의 요청에 따라 3차 수색을 결정했다"며 "미수습자 수습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