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간편결제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용 간편성은 좋으나 이용범위 확대 등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간편결제 이용 경험이 있는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결제시스템 용이성 및 대응성에는 5점 만점 중 4.14점을 줬다. 그 다음으로 높은 만족도는 이용절차 편리성이 3.84점을 차지했다.
반면 개인정보 관리(3.56점)와 할인 혜택(3.52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결제시스템 용이성 및 대응성, 부가서비스, 개인정보 관리, 서비스 호감도에서는 삼성페이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종합만족도 1위(3.78 점)를 차지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3.76점씩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점수는 페이코가 3.70점을 받았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때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는 ‘결제 및 사용이 간편하다’는 응답이 58.3%를 기록했다. ‘포인트 적립이 잘된다’는 응답도 11.8%였다.
불편한 점으로는 ‘결제 서비스 이용범위가 한정적이다’이라는 응답이 15.9%를 차지했다. 또 ‘부가서비스 및 할인혜택이 별로 없다’는 대답도 15.2%에 달했다.
간편결제의 이용 목적으로는 응답자의 88.2%가 대금결제를 꼽았다. 이어 송금(계좌이체) 10.4%, 공과금 결제 1.4%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대금 결제에서는 페이코 이용자가, 송금(계좌이체)의 경우는 카카오페이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마미영 소비자원 서비스비교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에게 통보했다”며 “사업자별 서비스 취약 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을 통해 향후 해당 서비스의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