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티로봇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서비스로봇 ‘지니봇’을 KT와 공동개발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최대주주인 중국 디신통그룹 휴대폰 매장을 시작으로 중국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9시 46분 현재 디에스티로봇은 전날보다 1.54% 오른 2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에스티로봇이 개발한 지니봇은 KT의 음성 인식모듈인 ‘기가지니(GIGA Genie) 인공지능 대화 플랫폼’을 장착한 미래형 서비스로봇이다. KT는 최근 강남역 KT애비뉴 매장을 리모델링해 점원 대신 지니봇을 적용한 ‘지니 스토어’로 탈바꿈시켰다.
디에스티로봇은 지니봇 상용화로 중국 디신통그룹과 서비스로봇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봇은 중국 디신통을 통해 중국 휴대폰 매장에도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에스티로봇은 매장 서비스로봇 외에도 음식자동서버로봇 및 음식물쓰레기 자동처리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용 로봇을 개발해 국내 및 중국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디신퉁그룹은 중국 현지에서 3000여 개의 휴대폰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향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보기술(IT) 리서치업체인 IDC는 오는 2020년 중국에서 로봇 산업에 지출하는 비용이 594억 달러(67조 193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중국 로봇 시장 규모가 전 세계 로봇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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