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5년 만에 지상파 복귀…“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죄송하다”

입력 2017-08-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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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박시후

배우 박시후가 과거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과했다.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새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제작발표회에는 5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한 박시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박시후는 “다른 때보다 긴장되고 떨린다. 작품으로는 ‘동네의 영웅’ 이후 1년 만이고 KBS에서는 ‘공주의 남자’ 이후 6년 만이다”라며 “KBS를 통해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시후는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개인적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믿어주신 감독님, 작가님, 시청자분들께 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과거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황금빛 내 인생’ 김형석 PD는 “저도 고민이 있었던 건 맞지만 길지 않았다”라며 “대본을 보고 박시후가 최적이라고 생각했다. 본인도 노력하고 있으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박시후는 2013년 술자리에 함께한 연예인 지망생 A 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준강간 및 강간 치상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후 A 씨가 검찰 수사 도중 고소를 취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한편 박시후가 출연하는 KBS2 ‘황금빛 내 인생’은 금수저로 신분 상승 기회를 맞이한 한 여인이 도리어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이야기로 오는 9월 2일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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