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아나운서, 생방송 또 지각…네티즌 "노홍철 나오길래 시간 착각한 줄"

입력 2017-08-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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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출처=MBC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정지영 아나운서가 라디오 생방송에 또 지각했다.

정지영 아나운서는 23일 오전 9시에 방송되는 MBC FM4U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 오프닝에 출연하지 못했다. 대신 정지영 아나운서의 방송 전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프로그램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 DJ인 노홍철이 연이어 '오늘 아침' 오프닝까지 진행했다.

정지영 아나운서는 9시 5분께 스튜디오에 도착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에 사고가 여러 건 나 교통체증이 심했다. 정말 일찍 나왔는데 청취자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정지영 아나운서는 노홍철에게 "일찍 퇴근해야 하는 날 클로징을 맡아 은혜를 꼭 갚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정지영 아나운서는 6월에도 지각으로 라디오 오프닝을 못 했다. 당시에도 노홍철이 '오늘 아침' 오프닝을 맡았다. 정지영 아나운서는 도로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늦었다고 사과했으며 노홍철은 "지각한 직장인의 흔한 변명"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정지영 아나운서가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털어놓은 '지각 에피소드'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정지영 아나운서는 "집이 과천이었을 때 매일 오전 6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눈을 떠보니 5시 45분이었다. 일어나자마자 속옷 차림에 코트를 입고 신호도 무시한 채 여의도까지 질주했다. 생방송 1분 전에 도착했고, 상의만 입고 민낯으로 방송에 들어가 오프닝을 했다. 멘트와 화장을 반복하며 3단 로봇 변신처럼 변했고, 방송 말미에야 메이크업이 완성됐다"고 실토했다.

1998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정지영 아나운서는 프리선언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으며 활약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렇게 지각 많이 하는 DJ는 처음 본다", "정지영 목소리 나와야 하는데 노홍철 나오길래 내가 시간 착각한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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