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부동산대책을 통해 투기 수요를 차단해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을 지정했다.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투기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건수 제한 등을 주요 내용으로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들을 내놓았다. 분양권 전매 역시 대부분 소유권 이전 등기 시점까지 금지된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 중 규제에서 자유로운 곳들도 있다. 특히 SRT(수서고속철도)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쾌속 교통망 개발에 따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평택, 김포, 인천 등이 눈길을 끈다. 이들 지역에는 공공기관과 대기업 공장 이전 등 각종 개발호재도 예고돼 있어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다.
때문에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은 8ㆍ2 부동산대책에서 자유로운 수도권 신규 물량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평택시에서는 신영이 ‘평택 비전 지웰 테라스’를 9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용죽지구 연립주택용지(공동5BL)에 위치하며 전용 84㎡ A․B․C타입 총 218가구로 구성된다.
또한 호반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 전용 101㎡ 696가구를 9월 중 분양할 예정이고 경기 부천시에서는 ‘송내 1-2구역 래미안(가칭)’이 하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이 하반기 중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더샵 센트럴파크 3차’ 351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