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코크’, 냉동냉장 넘어 상온 HMR 출사표… 연말까지 100종 확대

입력 2017-08-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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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대표적인 자체 식품 브랜드(PL) 피코크가 기존 냉동냉장 가정간편식(HMR)에 이어 상온 HMR 시장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22일 상온 제품인 피코크 한반 곤드레 된장국밥과 피코크 한반 고사리 육개장국밥 2종을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즉석밥을 제외하고 피코크 브랜드로 상온 HMR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8월 기준 피코크 매출의 70%는 냉동냉장 HMR가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30%는 상온 제품이긴 하나 ‘커피, 음료. 과자’ 등 가공식품이 주를 이뤘다.

HMR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국내 HMR 시장은 조리 이후 바로 냉장·냉동한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상온 제품은 멸균 처리 과정(레토르트)에서 냉동·냉장 상품에 비해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온 HMR의 맛을 구현하는 기술이 발달하고 냉장냉동 간편식보다 보관과 휴대가 쉬운데다 수출에도 유리해 이마트도 피코크 브랜드로 상온 HMR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피코크 한반 국밥 2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피코크 브랜드에서 상온 HMR 상품 종류를 100개까지 확대해 피코크의 상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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