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KAI)가 분식회계 의혹에 52주 신저가를 재차 경신했다.
4일 오전 KAI는 개장과 함께 3만7000원까지 내리며 전일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다만 9시 21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1.56%(600원) 오른 3만910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KAI에 대한 검찰의 기존 방산비리 수사는 국산기동헬기(수리온) 개발 과정에서 원가조작과 개발비 편취 의혹 등이었다. 그러나 지난 2일 3조 원 규모에 달하는 이라크 경공격기 FA-50 수출, 공군기지 건설 사업에서의 분식회계 의혹이 새롭게 불거졌다.
이에 KAI의 주가는 지난 2일과 3일 각각 16.57%, 12.10% 하락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계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면 주가가 하락해도 바닥을 계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관련 의혹이 밝혀질 때까지는 KAI에 대한 투자 판단을 미뤄야 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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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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