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했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 수원, 강원 춘천, 충북 청주, 전북 전주, 광주, 창원 등은 수은주가 35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고 일부 지역에선 35도를 넘기면서 매우 더워 온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한낮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3일까지는 동풍의 영향과 강한 일사로 인한 비교적 건조한 불볕더위였다. 4일부터는 제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하면서 수증기를 머금은 따뜻한 공기가 남부지방으로 들어와 후텁지근한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자외선 지수는 전국에서 오전 ‘약간 나쁨’, 오후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