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사드 임시 배치, 北압박ㆍ한미동맹 차원서 불가피”

입력 2017-08-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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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구상 대화원칙ㆍ사드배치 근본적 입장 안 변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미사일도발과 사드배치에 관해 "청와대 대응에 이견이나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는 발언보다는 초당적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미사일도발과 사드배치에 관해 "청와대 대응에 이견이나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는 발언보다는 초당적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임시배치 지시에 대해 “북한 압박과 한미동맹 차원에서 적절하고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기습적 미사일 발사로 인해 한반도 정세가 매우 불안하다. 더욱이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와 6차 핵실험 등 북의 추가도발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정부와 청와대, 여야가 한마음 한뜻이 돼 오직 국민의 생명, 안전, 국익과 안보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어떤 경우에도 북과 대화한다는 원칙과 사드 배치에 대한 근본적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북한 도발과 정세 변화에 따라 제재ㆍ압박과 대화 중 방점이 찍히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북정책의 원칙이 조변석개하면 국민 불안만 가중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국민불안을 조성하거나 청와대의 대응을 정쟁으로 몰며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면 안된다”며 “북한도 군사도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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