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백 후보자는 재산 고지에 있어 기존엔 국내 예금만 밝혔다가 국회가 세부자료를 더 요구하자 뒤늦게 후보자와 배우자의 해외계좌 6만8000불, 한화로 약 7800만원을 추가로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산 축소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인데다, 백 후보자의 불성실하고 불투명한 청문회 자료 제공은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절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에서 박사학위 취득연도를 1988년으로 적었다가 1998년도로 수정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보유했다’고 했다가 ‘발명했다’고 변경했다”며 “장관 후보자로서 기본적인 자료 제출에 신중을 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기본적인 자료 제출에도 투명하고 성실하지 못한 후보자가 산업, 통상, 무역, 에너지 등 산업부 장관으로서 산적한 현안들을 깔끔하게 처리해 나갈 수 있을지 심히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 후보자에 대한 국회 산자위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