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확진을 받은 서울 노원구 모네여성병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신생아와 영아 41명이 잠복결핵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 이 병원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감염자로 확인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이 간호사가 근무한 2016년 11월21일부터 2017년 6월 23일까지 신생아실을 거쳐 간 아기 800명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514명(64.3%)에 대해 결핵 검진을 완료됐다. 결과 판독이 완료된 239명은 정상 판정을 받았다.
잠복결핵 검진은 456명(57.0%)이 받은 상태로, 판독결과나 나온 235명 중 약 41명(17.4%)은 잠복결행 양성으로 진단됐다.
잠복 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지만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어도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 다만, 이 중 10%가 추후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