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연구 인프라구축 및 감염관리 전문기업 우정비에스씨는 특허 출원 중인 '건물내장형 멸균장치와 멸균 챔버를 통과하는 과산화수소 증기멸균 처리' 기술을 이용해 국내 굴지의 제약사인 ‘H’제약 GMP 무균제조 시설에 매립형 공간멸균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설 설치를 통해 절대 청정구역으로 관리돼야 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무균제조시설과 고병원 연구소 및 격리병동 등 감염관리 특수 관리구역을 안심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원천기술이 검증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현재 국산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는 멸균기를 제외하고 사용된 설비 모두 국내 기술로 모듈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산화 멸균기와 함께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회사는 본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이 외부 모니터를 통해 절대 청정구역 멸균작업을 작업자가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무인 작업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그 동안 문제돼 왔던 감염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됐으며, 구역 내 고정 부착된 멸균 장비는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매립이 되므로 공간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우정비에스씨는 1989년 설립 된 국내 1세대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감염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사업 및 감염처리∙멸균 제품과 서비스 사업, 감염진단 및 예방치료 신물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출한 바이오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