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지난 12일부터 본청과 6개 본부세관 및 20개 지방세관간을 기존보다 수십배가 빠른 차세대 통신망(광대역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IP기반의 차세대 광대역통신망 구축사업을 통해 통신대역폭을 대폭 확장, 통신트래픽 해소는 물론 속도와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음성, 화상 등을 통합 전송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영상회의 이용자확대로 출장 없는 원격지간 대면회의가 가능해지는 등 통신수단의 통합운영으로 관세청 외부의 공중망과도 자유롭게 연결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청과 일선세관 간의 원거리를 근거리 네트워크(LAN)환경으로 전환시킴으로서 신속한 통신은 물론 상당한 통신비용도 매년 3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관세청은 내다봤다.
이외에도 광대역망 신설로 기존망을 백업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이중화된 통신망 구조를 구축, 유사시에도 국가기간망인 통관망의 무중단 운영이 가능해 수출입 통관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관세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