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YG 부진, JYP 상승세

입력 2017-06-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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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JYP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엔터주 가운데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SM은 전일대비 0.19% 하락한 2만6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YG는 0.94% 하락한 3만1650원을 기록했다.

앞서 SM과 YG는 3월6일 연저점을 찍고 5월19일 연고점까지 올랐다. SM은 3월6일 장중 2만1550원까지 내렸다가 5월19일 장중 3만200원까지 올랐다. YG도 같은 기간 2만4650원에서 3만6450원까지 상승했다. 두 회사는 중국의 '한한령' 등의 영향으로 주가의 변동폭이 컸다. 최근 '한한령' 제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주가는 올라갔지만, 이렇다할 변화가 없자 정체 하락하고 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SM과 YG 모두 올해 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선 중국의 전향적인 모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JYP는 트와이스의 성장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지난 14-16일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19일에는 8200원에 장 마감했다. JYP의 상승세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이끌고 있다. 이미 총앨범 판매량이 100만장을 돌파했고, 오는 28일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다. 또한, JYP는 청담동 시대를 끝내고 성내동으로 사옥 이전을 통해 성장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만약, 트와이스의 일본 활동이 좋고 반응이 좋다면, JYP 주가는 더욱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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