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연우진·'군주' 유승호, 같은 키스신 다른 느낌…'박력' vs '애틋'

입력 2017-06-15 07:57 수정 2017-06-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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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SBS 방송 캡처)
(출처=KBS, SBS 방송 캡처)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군주'가 같은 날 다른 느낌의 키스신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14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진성대군(연우진 분)과 신채경(박미영 분)의 재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진성대군은 우연히 들른 주막집에서 채경, 연산군(이동건 분)과 마주치고, 황급히 자리를 뜨려 한다. 그러나 단번에 진성대군을 알아본 채경은 전당포 포주를 찾아 속내를 털어놨다.

채경은 "귀신에게 홀린 것 같다. 가슴이 너무 두근거린다"라고 말했고, 채경이 전당포 주인으로 오해한 사람은 다름 아닌 진성대군이었다. 진성대군은 헛기침을 하다 채경에게 정체가 탄로 났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떨어진 문짝 때문에 좁은 공간에 갇혔다.

채경은 가슴이 뛴다며 진성대군의 귀를 막았고, 진성대군은 자신의 정체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으며 "내 탓이 아니고 헤프고 난잡한 당신 탓이다"라고 돌아선다. 그리고 이내 "이게 당신 전략 아니냐"라며 "바라는 게 혹시 이런 것이냐"라고 말한 뒤, 갑작스럽게 키스한다.

같은 날 MBC 수목드라마 '군주'에서는 동화 같은 키스신이 펼쳐졌다.

이날 세자 이선(유승호 분)과 한가은(김소현 분)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키스를 선보였다.

최헌(김학철 분)은 대비(김선경 분)에게 보부상 두령이 세자라는 사실을 알렸고, 이에 대비는 은밀하게 그가 마실 차에 독을 타 살해 계획을 세운다. 이선의 마실 차를 궁인인 가은이 가져가게 되고, 냉담하게 대하는 가은에 이선은 "이 차를 마실 때까지만 옆에 있어달라"고 말한다.

가은은 "아직도 궐의 여인을 희롱하고 다니냐"라며 돌아섰지만, 이내 찻잔에 독이 든 사실을 알고 되돌아간다.

대비 일행은 이선을 끌고 나가 강에 수장시켰고, 가은은 이를 쫓은 뒤 물에서 건져낸다. 의식을 잃은 가은은 정신을 차린 뒤 "무서웠다. 다시는 못 볼까 봐 무서웠다"라며 "내 목숨보다 소중하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말에 이선은 "네가 날 구한 것이냐"라며 애틋한 키스를 보냈다.

같은 날 두 드라마의 키스신에 "연우진 키스는 박력 있고 유승호 키스는 애틋했다", "오늘 밤 잠은 다 잤네", "뭘 봐야 할지 고민된다", "연우진 역시 키스 장인", "유승호한테 진심 설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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