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9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중장기 신작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민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주가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 이슈, 매출 하향 안정화, ‘리니지M’ 출시에 따른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우려로 하락했다”며 “이러한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 단기 주가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신작 흥행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올해 2, 3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일정 수준으로 매출이 하락한 후에는 하드코어 유저들을 중심으로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 2분기 말 일본, 4분기 중국 출시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신규 게임 라인업은 탄탄하다.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이카루스 모바일’, ‘테라 모바일’ 등 모바일 MMORPG 기대작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며 “4월 출시된 ‘펜타스톰 for Kakao’는 꾸준히 매출 순위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넷마블게임즈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66% 오른 2조5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1% 오른 8282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은 5576억 원으로 예상된다. 신작 성과는 반영하지 않은 수준으로 예상보다 큰 신작 흥행 시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