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증권이 NHN벅스에 대해 지니뮤직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니나노 클럽 종료로 큰 폭의 이익 개선을 기대했지만 지니뮤직에 대한 LG U+ 투자, 연결 자회사들의 부진 등으로 수익성 회복 속도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매출에서는 1분기 유료가입자는 90만 명으로 전분기대비 5만명이 늘었다. 이는 2월 종료된 니나노 클럽시즌 3의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어 "2위 사업자인 지니뮤직의 B2C 기준 유료가입자 수는 55만 명, 시가총액은 2853억 원이다"며 " NHN벅스의 유료가입자 수 90만 명, 시가총액은 1757억 원과 비교할 때 NHN벅스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NHN벅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52.8% 늘어난 231억7900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11억3400만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당기순이익도 17억2500만 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이 연구원은 NHN벅스의 실적 부진 요인에 대해 니나노 클럽의 마지막 프로모션 비용, 인건비 증가, 자회사 그루버스의 손실 지속, 팟캐스트 '팟티' 관련 콘텐츠비용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NHN벅스의 수익성은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별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NHN벅스는 IOT관련 투자에서 스피커 등 플랫폼보다는 고음질 및 팟캐스트 '팟티'등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