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5일 3선의 이춘석 의원(전북 익산갑)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등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여당으로서 당정청의 건강한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정부 3기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대통합‧대탕평에 입각해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게 방향”이라며 당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신임 정책위의장엔 3선의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구),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엔 김민석 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먼저 이춘석 신임 총장은 대선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의 원내 비서실장을 역임해 대통령과 당대표간 원활한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이란 게 추 대표 측 설명이다.
김태년 신임 의장은 예결위 간사를 지내 예산 이해도가 높아 새 정부의 성공적인 예산 집행과 정책 가이드 역할이 기대된다고 했다.
사무총장 내정설이 돌았던 김민석 신임 원장을 두고는 “민주당 통합 과정부터 문 대통령과 교감하고 새 정부 국정철학을 이해해 중장기적 국정방향 및 민주당 혁신 플랜 구상에 적임자”라며 “재선 출신 의원으로 풍부한 정무경험과 전략, 정책, 기획 능력을 겸비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사무부총장은 김민기(경기 용인을), 김영호(서울 서대문을),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을) 등 초선 3명이 임명됐다. 재선의 홍익표 의원(서울 중구성동갑)은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유임됐다.
대변인엔 초선인 백혜련 의원(경기 수원을), 김현 전 의원이 임명됐다. 새로운 수석대변인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 교육연수원장은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갑), 수석부위원장은 김영진 의원(경기 수원병), 홍보위원장은 제윤경 의원(비례대표), 대외협력위원장은 정춘숙 의원(비례대표), 당대표 비서실장에 문미옥 의원(비례대표), 정무조정실장에 강희용 전 부대변인 등이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