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자료를 분석해 12일 발표한 2016년 주요 골프장 매출 현황에 따르면 스카이72는 680억25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1위에 올랐다. 호텔도 운영하고 있는 스카이72는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과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을 개최하는 골프장이다.
2위는 삼성그룹의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대표이사 김운원·54홀)으로 480억9400만 원을 획득했다.
3위는 348억2400만 원을 벌어들인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컨트리클럽(대표이사 이석호·45홀).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는 대중제 코스로만 72홀을 운영하고, 레이크사이드는 회원제 18홀, 대중제 36홀이다. 대보그룹의 서원밸리는 18홀짜리 회원제와 대중제 27홀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김해의 가야컨트리클럽은 339억36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수도권 ‘빅3’뒤를 이었다. 가야는 회원제 45홀과 대중제 9홀을 갖고 있다.
국가보훈처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은 회원제 코스 36홀로 292억9700만원으로 매출 5위에 올랐다.
서울 강남과 분당, 판교를 낀 성남 등 골프 인구가 풍부한 입지에다 적극적인 영업 전략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국가보훈처가 운영하는 88 골프장은 해마다 1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보훈기금에 넣고 있다.
홀당 매출 1위는 경기도 시흥의 대중제 골프장 솔트베이컨트리클럽이 차지했다. 염전지역에 들어선 솔트베이는 대중제 18홀과 부설 연습장을 갖고 있는데, 매출 총액이 187억원으로 랭킹 25위에 올랐다. 홀당 매출은 10억4200만 원.
홀당 매출액 10억300만 원으로 2위인 경기도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은 메머드 드라이빙 레인지 2개, 그리고 파3 9홀을 운영중이다.
대중제 63홀과 회원제 18홀을 합쳐 국내 최대 규모인 81홀을 보유한 전북 군산컨트리클럽은 매출 192억800만원으로 19위에 올랐고, 홀당 매출액은 2억3700만 원으로 3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