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위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발표가 9일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70.1%를 기록 중이다.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는 만큼 이번 19대 대선 투표율은 80%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근 20년 간 역대 대선 투표율을 보면 제13대 대선 89.2%, 제14대 대선 81.9%, 제15대 대선 80.7%, 제16대 대선 70.8%, 제17대 대선 63.0%, 제18대 대선 75.8%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 81.9%만 넘어선다면 20년 만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는 셈이다.
높은 관심만큼 누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될 지 국민의 시선이 투표 현장으로 쏠리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어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을지 국민이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바로 출구조사 발표다.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 출구에서 9만9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 5명마다 1명씩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 묻는 방식으로 출구조사가 이뤄진다.
다만 이번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에 대한 출구조사는 이뤄지지 않아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 문제는 지적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0.1%,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48.9%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개표 결과 박근혜 후보가 51.6%, 문재인 후보가 48.0%를 득표하며 매우 결과에 근접해 성공적인 출구조사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