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오는 10일 분할 후 신규상장 되는 4개 종목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전 종목에 대한 매수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현대중공업 시가총액(12조5400억 원) 대비 현대중공업 분할법인 합산시총은 최소 31% 이상 증가할 전망으로, 합산시총은 16조5200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현대중공업 상장 4사 중 상승여력은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 순”이라고 밝혔다.
분할회사 각 사는 저평가 매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분할이후 각 종목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61~0.71배에 불과하다”며 “특히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비조선회사는 현재 동종산업 다른 종목들의 PBR를 비교했을 때 저평가 매력이 발생해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선ㆍ해양ㆍ육상플랜트 중심의 현대중공업도 PBR 0.67배로 동종업계 타사 대비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 아니다”며 “현 시점에서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없어 전 종목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