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동포와 이주민 1만1000명은 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가 동포와 이민자들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가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확신한다”며 “전국 모든 조직을 총동원해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에 체류하는 동포와 이주민들은 한국사회의 다문화 갈등이 심화하는 현실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이런 혼란과 반목이 바로 10년간 보수정권이 만들어낸 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다문화정책의 적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들의 지지 선언에 맞춰 위원회 산하에 동포·이민청설립추진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