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년 만에 2200선을 돌파했다.
26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32(0.38%) 상승한 2205.17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지난 2011년 5월 3일의 2200.73포인트 이후 약 6년 만에 2200선을 넘어섰으며 같은 해 4월29일 달성한 코스피 역사적 고점 2231.47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0일부터 '사자' 행렬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째 코스피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55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493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이 이같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프랑스의 대선 관련 불확실성 완화로 유럽 금융불안이 완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지수가 상승하면서 증권업종이 1%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화학, 기계, 건설업, 유통업, 은행 등이 상승 업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통신업, 음식료업, 의약품업이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0.05%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그외 전일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2.67%)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0.69%), 한국전력(0.22%), 삼성물산(0.77%), POSCO(0.18%)도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