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1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3경기에 선발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3.39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류현진의 선발 상대인 샌프란시스코의 맷 케인은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상대 선두타자 헌터 펜스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헌터 펜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22타수 10안타 0.455의 타율에 2루타 2개, 7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경계 대상 1호 타자.
하지만 첫 타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류현진은 상대 두 번째 타자인 브랜든 벨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아쉬움을 자아냈다.
3번 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상대로 땅볼 아웃을 잡아냈지만, 1루에 있던 벨트가 2루까지 진출했다.
후속 4번 타자 버스터 포지가 류현진의 초구를 받아쳐 안타를 뽑아냈고, 이때 2루 주자 벨트가 홈까지 달렸지만 우익수 푸이그가 홈으로 던진 공이 포수에게 정확히 송구되며 주자가 아웃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