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케이블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인공지능(AI)ㆍ빅데이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홈 사업 전략을 구체화한다. 동시에 기존 방송사업 중심의 고객센터 협력업무를 신규 융합사업까지 확대해 신성장을 위한 현장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CJ헬로비전은 24일 경기도 여주에서 전국 고객센터 대표를 초청해 ‘제9회 헬로파트너스클럽’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CJ헬로비전은 제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새로운 사업 비전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올해 초 신설한 신성장추진실은 AI와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홈 사업의 전략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운영 중인 렌털 사업은 단순히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AI와 빅데이터를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융합형 상품을 기획하는 게 골자다. 신성장추진실은 지난해 8월 출범한 퓨처엔진TF를 확대 개편한 신사업 전담 부서다.
CJ헬로비전은 또 협력사 상생지원제도인 ‘헬로시너지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고객센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올해부터 CJ헬로비전은 2000여 명에 달하는 고객센터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입체적인 상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현장을 책임지는 고객센터와 함께 서로에게 디딤돌이 되는 선순환 관계를 구축하고 4차산업 혁명시대에 ‘우리’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새로운 케이블 산업의 시대를 열자”며 동반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은 헬로파트너스클럽은 매년 케이블TV 현장을 책임지는 고객센터와의 상생협력을 다지는 CJ헬로비전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