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LIG넥스원에 대해 M-SAM(중거리미사일방어체계) 개발 주관업체로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LIG넥스원이 진행 중인 M-SAM 개발이 사실상 완료됐다"며 "군은 추후 전투용 적합여부 판정과 규격화 과정을 거친 후 올해 하반기 LIG넥스원과 양산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AM은 적의 탄도미사일을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직격파괴형 미사일요격 방어체계다. 지대공미사일체계인 천궁을 성능개량한 체계로 사업 양산규모는 약 9000억 원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246억 원, 영업이익은 15.5% 감소한 229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M-SAM, 신형 함대지 유도탄 등 새로운 무기체계의 개발 완료와 양산 계약은 집중적 수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