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수석대변인 유은혜(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20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종북몰이에 동참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박 대표가 국방백서에 주적이 북한으로 나온다고 한 발언에 대해 “신념이 바뀌신 건가, 의도적인 허위사실 유포인가”라며 “국방백서에서 ‘주적’개념은 2004년에 삭제됐다. 2000년 이후 이 개념은 사용되지 않아 사실상 사문화됐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유 대변인은 “주적 개념이 사라진 계기는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이었다면서 “당시 남북정상회담 성사의 막후 주역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 대표”라고 반격했다.
이어 “박 대표는 ‘가짜보수’ 표를 얻자고 허위사실에 근거한 ‘색깔론’에 편승하는 건 넘어서선 안 될 선”이라며 “김 전 대통령이 평생 ‘가짜보수’ 세력의 ‘종북몰이’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