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강원도와 충청북도를 찾아 지역 경제 살리기와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정책을 발표한다.
문 후보 측의 선거대책위원회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문 후보가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강원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장애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장애등급제를 폐지하고,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부양의무자기준 단계적 폐지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구축 △장애인건강 국가책임제 실시 △장애예산 과감히 확충 등이다.
이어 문 후보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만나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 다섯 가지 구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 후보의 5대 구상은 △북한 선수단 참가 할 수 있도록 IOC와 협의 △북한 선수단과 임원 금강산 육로로 대회 참가 △북한 동계스포츠 인프라 활용방안 협의 △북한의 응원단이 원산항에서 출발해서 속초항으로 입항 △금강산 온정각과 그 일대에서 올림픽 전야제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아울러 춘천의 △소양강댐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단지 조성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 △제2경춘국도, 동서고속철, 춘천-철원간 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망을 확충도 약속한다. 원주에서는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 △헬스케어 국가산단 조성 △원주-여주간 철도 개통 △폐광지역 자립 지원 등 지역경제 발전 안을 발표한다.
유 대변인은 “(문 후보가) 충북을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육성하기 위해 △충북을 바이오헬스 혁신 융합 벨트로 구축 △충북혁신도시를 태양광 기반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 등의 정책을 발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