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첫 선내수색 가방·신발 등 유류품 18점 발견

입력 2017-04-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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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좌현 부분에서 관계자들이 내부 수색을 한 뒤유류품들을 정리하고 있다.(연합뉴스)
▲18일 오후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좌현 부분에서 관계자들이 내부 수색을 한 뒤유류품들을 정리하고 있다.(연합뉴스)

세월호 선내수색에서 18점의 유류품이 나왔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8일 오후 5시 30분께 세월호 A 데크(4층) 선수 좌현 수색 작업을 마치고 19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안전과 수색 효율성 등을 고려해 야간작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30분 동안 선체 내부 수색을 벌여 슬리퍼(8족)와 운동화(1족) 등 신발 9점, 캐리어(2개)와 백팩(2개) 등 가방 4개를 거뒀다.

청바지, 트레이닝 바지, 학생용 넥타이, 세면도구가 들어있는 손가방, 구명조끼도 1점씩 나왔다.

선체 내부에서는 15∼20㎏ 포대 80개 분량의 진흙, 선체 내장재 등 지장물도 수거됐다.

그동안 인양 과정에서 나온 108점을 더하면 유류품은 모두 126점으로 늘었다.

현장수습본부와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는 19일에도 A 데크 좌현 선수 부분 등에서 이틀째 선내수색과 수중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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