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중국과의 협력채널 가동, 친환경 차 확대 등 홍준표 후보의 '환경·재해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정책공약위원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환경·재해 정책으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수자원 관리대책 △지진 방재대책 등을 제시했다.
정책 공약위는 미세먼지와 관련해 “한중 공동 미세먼지 저감 사업 및 오염물질 연구사업 등 양국 간 다양한 협력 채널을 가동하고, '동북아 대기질 국제협력기구'를 설립해 미세먼지 감축 방안을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깨끗한 물 공급 대책으로 중소 규모의 식수댐 확충을 통해 안전한 1급수를 식수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 번 사용한 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중수도를 확대 설치하고, 현재 국토부와 환경부가 수량과 수질을 따로 관리하는 체계를 일원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역 상수도와 지방 상수도 통합관리 및 노후상수관 교체도 공약했다.
원전에서 인접 고속도로까지 방재도로를 구축, 노후 원전 영구정지와 해체에 대비한 원전 해체기술 개발 추진, 30년 이상 지나 재해에 취약한 노후 수리시설(전체 수시시설 1만4000 개소 중 63%)에 대한 안전성 강화 등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