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필옵틱스는 전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필옵틱스는 광학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저 응용 장비, 노광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2015년 세계 최초로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채택한 노광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 이미징(DI) 노광기를 개발해 해외 반도체 관련 업체로부터 수주에 성공했다. 필옵틱스의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827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 당기순이익
153억 원이다.
한기수 필옵틱스 대표는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은 회사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상장 후 기술력 지속 강화, 사업 다각화, 해외 시장 확대 등의 경영 활동을 펼쳐 광학 장비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필옵틱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16만 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1000~4만8000원이며, 이번 공모에서 475억~557억 원 사이의 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5월 17~18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5월 23~24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6월 초이며,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