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유상무(36)가 4시간여 걸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상무는 10일 일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오전 9시께부터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 직전 SNS을 통해 "수술 잘 받고 오겠다"라며 "꼭 건강해져서 저보다 더 힘드신 분들께 웃음으로 위로 드릴 수 있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대장암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4시간에 걸친 수술을 잘 마치고 유상무가 회복실에서 회복 중이다"라며 "수술 결과는 좋다고 한다. 향후 경과에 따라 항암 치료 등 후속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팬들은 "꼭 완쾌해서 더 힘든 사람에게 희망을 주길", "대장암 전이 안 됐다니 천만다행이네요", "방송에서 다시 한 번 보고 싶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상무가 돌연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암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스타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 조승우의 부친이자 가수인 조경수는 지난 2004년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리가 아파 병원에 갔는데 대장암 3기에서 4기로 넘어가는 도중이라더라"라며 "그때 큰 수술을 받았다. 항암치료와 함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꾼 뒤 지금은 완쾌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MBC '위대한 탄생' 출신인 백청강은 지난 2012년 직장암 초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2년간 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 집중한 백청강은 수술과 회복을 거쳐 병마를 이겨냈다.
이 밖에도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은 2013년 난소암 판정을 받고, 방송에서 삭발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지난해 4월 완쾌 소식을 전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