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주개발은행(IDB)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3억 달러를 추가 출연한다.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1차관이 파라과외 아순시온에서 열린 IDB 연차총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번 연차총회에서 모레노 IDB 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IDB 한국 신탁기금 5000만 달러와 EDCF 협조융자 퍼실리티 3억 달러를 추가 출연키로 했다.
파라과이에는 한국의 EDCF 및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니카라과에는 개발‧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를 요청했다.
기재부는 이번 연차총회에서 IDB 내 한국의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중남미 지역에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