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 이노비오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IAID)로부터 695만 달러(약 77억7844만 원)의 지원을 받아 에이즈(HIV) 유전자(DNA)백신인 펜벡스-GP(PENNVAX-GP)와 면역항암제로 잘 알려진 면역조절 PD-1 억제제와의 병용치료 임상을 수행한다고 31일 밝혔다.
PENNVAX-GP는 모든 HIV 바이러스의 아형에 효과를 보이도록 디자인된 유니버셜 에이즈 치료 및 예방 백신으로 이미 수차례 NIAID로부터 지원을 받아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NAIAID의 지원으로 기존 치료법인 HIV 항 바이러스제의 복용 없이, PENNVAX-GP 와 면역조절 PD-1 억제제의 병용치료만으로 장기간 HIV 바이러스를 억제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지를 임상연구를 통해 평가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에이즈 환자는 평생 동안 HIV 항 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미 PENNVAX-GP는 단독으로 현재 1상임상연구를 진행 중이고, 이전 버전인 HIV 바이러스 아형B를 타겟으로 하는 PENNVAX-B의 경우 1상임상연구를 종료하여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강력한 T세포 면역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이노비오는 진원생명과학의 할아버지 회사격으로, 진원생명과학의 지분 13.74%를 보유한 VGX파마슈티컬이 이노비오의 100% 자회사이다.
이날 진원생명과학은 대상포진 치료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진원생명과학은 특허청으로부터 '대상포진 예방 및 치료용 DNA백신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VZV 항원에 대한 T세포 활성화 방법'에 관한 특허 등록을 받았다.
이 특허의 대상포진 DNA백신은 대표적 고가의 프리미엄 백신 중 하나인 대상포진 백신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현재 시판중인 대상포진 백신 제품의 낮은 예방율과 면역저하자에 접종할 수 없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노인뿐만 아니라 항암제투여 암환자 및 장기이식 환자로 접종 대상자를 확대 할 수 있다.
한편 시장에선 제약바이오 신약 개발업체들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방식의 항생제를 개발 중인 인트론바이오, 간암 치료제 연구 중인 신라젠, 당뇨병 치료제 개발 기업 현대약품 등이 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