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다음달 선보일 새 광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기업 PR 광고 제작을 협업한 에브루 기법의 세계적 아티스트인 ‘가립 아이(Garip Ay)’를 초청해, 에브루(Ebru) 기법 시연회를 열었다.
가립 아이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자화상’ 등 여러 유명 작품을 터키 전통예술인 에브루 기법을 활용해 재해석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마블링 아티스트로, 터키 외에도 폴란드·말레이시아 등 국제 무대를 바탕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광고 시연회는 소비자가 참여하는 광고를 만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 차원에서 계획된 것으로, 이번 시연회에서 가립 아이는 검은색 물 위에 뿌려내는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한 편의 예술 작품으로 완성시키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 장면을 지켜본 한 관객은 “에브루 기법과 SK이노베이션의 공통점은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가립 아이는 “물과 기름을 이용한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과 에브루의 큰 공통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광고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이라는 질문에 대해선 “Innovation”이라고 재치있게 답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페이스북 생방송 실시간 시청자 수가 순간 접속자 기준 100명을 넘어서며 행사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나타냈다.
또 SK이노베이션 페이스북의 행사 관련 콘텐츠는 매일 방문자 수가 늘어나며 29일 현재 1만6000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기업의 행사로서는 드물게 높은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
이번 행사 이후 참석자들은 “SK이노베이션의 과업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4월 초 온에어가 기대된다”, “광고대행사 선정에서부터 온에어 되는 과정까지 볼 수 있어 뜻 깊은 행사”, “그 누구도 똑같이 구현해낼 수 없다는 독창성에 감탄”, “소비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SK이노베이션을 항상 즐겁게 지켜보겠다”며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관람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남은 광고 제작·운영 과정에도 가능한 한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에너지·화학 일류 기업’의 미래 지향적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형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