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박근혜 구속영장청구 소식에 격분 "500만 명이 모여서 사저 주변을 인간띠로 둘러싸자"

입력 2017-03-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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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기자 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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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알려지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측은 격분하는 모습을 보이며 박 전 대통령의 사저로 집결하는 모습이다.

박사모 측은 27일 검찰이 뇌물수수·직권남용 등 비리 의혹 혐의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곧바로 커뮤니티를 통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로 모일 것을 독려했다.

박사모 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글을 보시는 애국시민 전원, 지금 즉시 삼성동 박 대통령님 사저(자택)으로"라며 "삼성동 삼릉초등학교 후문 앞"에 모여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공지글과 함께 박사모 회원들은 "500만 명이 모여서 사저 주변을 인간띠로 둘러싸야 한다", "탄핵 인용에 이어 구속영장 청구라니 제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자꾸 투사로 만들지 마라.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투사로 만들면 나라 뒤집어 진다", "저 우글거리는 권력욕에 탐욕만 가득한 하이에나들의 마녀사냥을 끝까지 저지하라" 등의 글을 올리며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7일 오전 11시26분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검찰은 이날 발표와 동시에 서울중앙지법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했다.

이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대통령으로 헌정사에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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