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연대해야” vs 김진태·이인제 “반대” … 범보수 단일화 설전

입력 2017-03-26 11:30 수정 2017-03-26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이란 기자 photoeran@)
(고이란 기자 photoeran@)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26일 열린 TV토론회에서 ‘범보수 단일화’를 놓고 홍준표 경남지사와 나머지 후보들 간에 치열한 설전이 벌였다.

홍 지사는 이날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이번 대선 지형은 연합해서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좌파의 전유물이던 선거 연대를 우파에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정권을 고스란히 (좌파에) 바치는 것”이라며 향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과도 연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김진태 의원과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반발했다. 김 의원은 “느닷없이 경선 중에 다른 당 후보와 연대하려고 한다” 며 “잘못하다간 한국당 당원들은 후보도 못 내고, 유승민이나 안철수를 밀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도 “이런 상태에서 다른 당에 기웃거리고 손을 내밀어서야 되겠느냐”며 “원칙을 갖고 하면 보수·우파 민심만 결집해도 싸울 수 있다"”고 반대의견을 내놨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보수 단일화에는 찬성하면서도 “(단일화에) 단계가 있는데, 홍 후보처럼 미리 가서 하니 언론에 두드려 맞는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홍 지사는 “과정이 아름다워도 결과가 나쁘면 전부가 나쁜 것”이라면서 단일화를 재차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55,000
    • -0.53%
    • 이더리움
    • 3,445,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455,300
    • -0.39%
    • 리플
    • 792
    • -1.61%
    • 솔라나
    • 192,900
    • -2.43%
    • 에이다
    • 468
    • -1.89%
    • 이오스
    • 686
    • -2.14%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250
    • -2.87%
    • 체인링크
    • 14,830
    • -2.43%
    • 샌드박스
    • 369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