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시험인양 시작, 3년 만에 선체 수면 위로 드러날까…'세월X' 자로 "세월호야 제발…"

입력 2017-03-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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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시험인양이 시작되면서 선체가 사고 3년 만에 수면 위로 드러날지 여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26일 세월호 참사로 인해 별이 된 304명의 영혼을 위해 '세월X'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세월호의 잠수함 충돌설을 주장했던 자로는 세월호 인양을 간절하게 응원했다.

자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야. 제발 제발 제발"이라는 글과 함께 세월호 시험인양 시작 관련 뉴스를 게재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인양에 착수했다. 본인양 여부는 시험인양 결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세월호의 시험인양이 성공적이로 이뤄지면 이날 오후 4~6시께 선체가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세월호 시험인양이 아직 진행 중"이며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만일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면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약 3년여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앞서 자로는 세월호가 잠수함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세월X'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해군은 이런 자로의 주장에 대해 "세월호 침몰 당시 인근 해역에서 훈련을 한 잠수함은 명백히 없었음을 밝힌다"면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발빠르게 대응했다.

하지만 자로는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정부는 진실 규명은 뒷전이고 책임 회피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세월X'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려는 이유를 전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하늘나라로 떠나 보낸 아이를 위해,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잃은 유가족을 보면서 슬픔을 공유했고 그분들을 돕고 싶어 '세월X'를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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