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 “포퓰리즘 위장한 자국중심주의가 판친다”

입력 2017-03-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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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 졸리가 15일(현지시간) 세르지오 비에이라 드 멜로 전 유엔 바그다드 소장을 추모하는 행사에서 연설하기 전 잠시 앉아 있다.(AP/연합뉴스)
▲앤젤리나 졸리가 15일(현지시간) 세르지오 비에이라 드 멜로 전 유엔 바그다드 소장을 추모하는 행사에서 연설하기 전 잠시 앉아 있다.(AP/연합뉴스)

“우리는 포퓰리즘으로 위장한 자국중심주의가 넘쳐나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 이는 두려움과 타인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는 정책의 재등장을 지켜보는 것이다.”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세르지오 비에이라 드 멜로 전 유엔 바그다드 소장 추모 행사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 연임을 수락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어떤 정치인들은 부분적으로 국제기구와 협약을 무시함으로써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유엔을 약화시키려 하거나 골라가며 이용함으로써 우리가 입을 수 있는 상처를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이날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졸리는 이어 “유엔은 아직 불완전하지만, 유엔을 지지하며 우리는 유엔 개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가 모두 세르지오가 될 수는 없지만,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사회적 진보와 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세대가 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졸리는 2001년부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이라크ㆍ캄보디아 등을 방문해 난민들의 실상을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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