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4월부터 메리츠증권을 국고채전문딜러(PD)로 신규 지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이 2015년 1월 예비국고채전문딜러(PPD) 지정 후 적극적인 국고채 시장조성 노력을 실시했으며, 인적・재무적 요건 등의 여타 PD 승격 요건도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의 승격으로 국채전문딜러는 4월 1일부터 총 19개사(은행 9개사, 증권 10개사)로 늘어났다. 은행은 국민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 KEB하나은행, JP모간체이스은행(서울지점), ING은행(서울지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은행(서울지점) 등이다.
증권사는 교보증권, 대신증권, 동부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이다. PPD는 유안타증권, BNP파리바은행(서울지점), 도이치증권 등 3개사다.
국채전문딜러(PD)제도는 국고채 발행시장에서의 원활한 인수 및 유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999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기재부는 정기적으로 PD-PPD 승강제(2011년 도입)를 실시해, PD사 간 경쟁을 촉진하고 역량이 우수한 금융기관의 국고채 시장조성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