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희망퇴직 실시…전직원 대상

입력 2017-03-09 21:05 수정 2017-03-09 2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개월 임금∙3억원 창업지원∙1년간 학자금∙전직지원 등 예정

국내 최대 주류업체 하이트진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희망퇴직 설명회를 열고 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자는 신입사원을 포함한 모든 사원이다.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임직원은 임원 52명, 직원 3351명 등 총 3403명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모든 직원들한테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청을 받아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지 모두 희망퇴직을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상자에게는 30개월 임금과 지급, 3억원 창업지원, 퇴직 이후 1년까지 학자금 지원, 전직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트 맥주와 참이슬 소주를 생산하는 하이트진로는 과거 1980~1990년대 연 10% 이상의 고성장을 구가했다. 하지만 최근 음주문화 변화로 국내 소비자들의 술 소비량이 줄어들고 수입맥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실적 부진을 고민해 왔다. 이번 희망퇴직은 불확실한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하이트진로 측의 설명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신입사원에 대해서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부분을 두고 논란거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침체에 빠진 국내 주류업계의 구조조정 사례는 하이트진로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국내 1위 맥주업체인 오비맥주도 지난해 4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138명의 희망퇴직을 받았다. 수입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지난해 6월 직원 40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853,000
    • -2.6%
    • 이더리움
    • 4,450,000
    • -3.49%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4.18%
    • 리플
    • 1,093
    • +8.43%
    • 솔라나
    • 306,200
    • -0.26%
    • 에이다
    • 797
    • -4.32%
    • 이오스
    • 772
    • -3.38%
    • 트론
    • 254
    • +0.4%
    • 스텔라루멘
    • 186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0.91%
    • 체인링크
    • 18,870
    • -4.41%
    • 샌드박스
    • 395
    • -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