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이 삼성전자향 광학렌즈사업으로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어 가고 있다. 자율주행차 시장확대에 따라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매출로 이어지도록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9일 디지탈옵틱에 따르면 회사는 신규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발행돼 남아있던 전환사채 123억을 이른 시일 내 전액 조기상환하기로 결정했다.
디지탈옵틱은 일차적으로 이날 50억원 규모 전환사채의 조기상환에 나선다. 이에 케이피엠인베스트먼트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재무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영업외 자산매각 작업에 즉각 착수해 금융권 단기차입금도 점차 축소해나가는 등 시장에서 우려하던 재무적 불확실성 해소를 통해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 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향 광학렌즈사업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은 점차 개선되어 가는 등 사업 수익안정성도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주요 매출 분포가 8m 제품에서 16m 제품군으로 옮겨가고 있어 4월~5월경엔 월별기준 손익분기점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남전자, 에스텍, 에이테크솔루션, 캠시스 등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따라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디지탈옵틱 역시 타 휴대폰 렌즈공급업체와는 차별화된 기술로 수익성이 좋은 자동차용 렌즈 매출은 연 50%이상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어 회사 측은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확대에 따라 자율주행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관련매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향후 기존광학렌즈, 제약바이오 사업을 제외한 기타 사업, 자산들을 대폭 정리하고 안정적 매출과 신성장 동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투트랙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